해질녘의 수평선. 나이키 신발 위에 살짝 나온 발목은 청록색이었다. 승부차기를 앞둔 모습이 불안해 보였다. “한번도 유럽에 같이 안갔잖아요.” 아들의 집까지 걸어서 이십분이 걸렸다. “죽은 자들이나 그렇게 걸어.” The horizon at sunset. The ankles that peeked out over the Nike shoes were turquoise. He looked anxious ahead of the penalty shootout. , 2019-24